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이 페이지에서는 회계를 이해하기 위한 치트키 수익 비용 대응의 원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익 비용 대응의 원칙은 회계를 이해하는 가장 효과적인 지식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인 지식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 찾은 설명이나 회계 관련 책을 읽는다고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설명을 읽어 본다면 보다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수익 비용 대응의 원칙을 설명한 거래의 순간 그림

     

    회계를 이해하기 위한 치트키 수익 비용 대응의 원칙

    회계상 수익과 비용의 일치 원칙은 근본적이고 논리적인 개념입니다. 수익과 비용이 발생하는 회계 기간 내에 수익과 비용을 정확하게 대응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업 성과의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수익 창출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해당 수익에 정확하게 대응시켜야 합니다.
    만일 기업이 공장 신축에 투자하고 특정 연도에 기계를 구입하여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공장은 가동되지 않고 있으며, 기업은 아직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기 비용이 10억 원 정도로 가정했을 때 기업이 수익을 내지 못했거나 최소한의 수익만 창출한 경우에는 이러한 비용을 손실로 기록하게 되어 재무적으로 적자 기업으로 평가될 것입니다. 이렇게 평가한 재무 성과 리포트는 신뢰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신설된 공장과 설비는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제품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회계연도에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경우, 회사는 이 수익을 기록할 것입니다. 그러나 초기 공장 및 설비 투자와 관련된 비용은 이 기간 동안 공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당 연도의 회사의 성과는 예외적으로 긍정적인 손익 평가를 나타낼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장 및 설비에 소요되는 비용은 회사의 미래 수익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설비는 1년 내내 24시간 가동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아직 나타나지 않은 이러한 비용을 회계 처리하지 않고 실제 발생한 수익과 대응시키지 않을 경우 왜곡된 손익 평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 합리적인 평가를 방지하기 위해 수익 비용 대응 회계 원칙을 수립하여 손익의 합리적인 평가가 필요한 것입니다. 

     

    비용 연기로 발생하는 자산은 일정 비용을 시간에 따라 배분한다

    위에서 언급한 공장과 설비의 초기 투자 비용은 수익이 발생하는 기간에 최대한 나누어서 배분해야 합니다. 즉 비용을 적절히 미래에 발생하는 수익에 균등하게 대응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비용 계정을 자산 계정으로 대체시켜야 합니다. 수익에 아직 대응하지 않은 비용은 먼저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후 기간마다 균등하게 일정한 비용을 발생시켜 수익에 대응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이를 대표하는 계정이 바로 '감가상각비'입니다. 회사의 초기 거대한 투자비용을 이번 회계연도에는 일부만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가상각비’라는 계정은 ‘기간의 배부’ 개념입니다. 당장 현금으로 회사가 큰 비용을 들여 기계장치를 매입해도 바로 손익계산서에 비용을 전부 반영하지 않고 수익에 대응하여 기간별로 균등하게 일부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감가상각비의 계산 방법은 기업의 회계 기준에 따릅니다. 그러나 어떠한 방식으로 계산하던 결국은 추정된 값이라는 겁니다. 회계에서는 이렇게 동시 거래가 아닌 추정된 값으로도 분개를 인식하고 리포트에 반영되기도 하는데 이와 같이 기업의 가치와 성과를 최대한 합리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래 그림은 기계장치를 매입 후 '감가상각비'로 분개하는 예시입니다. 

    기계장치 자산매입과 감가상각비 분개(Journal Entry) 그림

     

    현장 실무에서는 취득가액, 내용연수, 잔존가치의 기준을 정해 감가상각비를 산정합니다. 정액법은 위의 예처럼 일정한 금액을 정해서 감가상각비를 추정하는 방식이고, 정률법은 일정한 비율로 추정하는 방식입니다. 규칙은 회계기준에 따라 기업마다 회계 감사인과 협의하여 결정합니다.

    기업의 내부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수익 비용 대응 

    위에서 설명한 대로 감가상각비 같은 원가는 이연 시켜 미래에 수익에 천천히 대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업에서는 이러한 재무회계의 기준이 아닌 내부 관리회계 기준으로 원가를 이해하는 관점이 있습니다. 재무회계는 국제회계기준 IFRS나 개별 국가의 회계 기준에 따라 자산과 비용을 평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규칙을 일관되게 기록해서 재무제표에 표시해야 투자자와 채권자 같은 외부 이해 관계자에서 투명한 기업의 가치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 내부의 성과를 평가하는 관점에서 볼 때 자산계정으로 대체하여 비용을 이연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이번 회계연도 내에 인식하여 비용을 분석할 필요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업이 향후 제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 활동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비용은 아직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산계정에 대체되어 이후 기간에 걸쳐 균등하게 배분될 것입니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는 개별 사업부나 조직별로 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재무적 관점에서 감가상각비로 일정하게 기록된 보고서는 내부 사업자 관점에서 평가할 때 그 의미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개별 사업부의 성과를 평가하고 소속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회계연도 내에 이러한 비용을 인식하여 수익과 대응하여 분석한 리포트도 필요한 것입니다. 

     

    반응형